벤리110의 경우 GPS오차는 2~3% 정도이며, 이것이 사실 무의미한게 거의 확실하게 GPS속도가 계기판 속도로 나온다. 즉 80이면 GPS도 80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오래 테스트한 결과 이 벤리의 계기판과 GPS오차는 거의 없는걸로 확인했다. 있다고 하더라도 2~3% 인데 미라쥬를 타면서 느끼는 뻥기판의 능력때문에 오히려 벤리110이 더 빠르다고 느껴질 정도다.

벤리 110의 적정 최고속도는 80까지는 무난한 편이다. 물론 60에서 80까지는 서서히 올라가지만 80은 확실히 도달할수 있는 속도다. 그러나 90까지는 다르다. 이것은 쥐어 짜내는 속도다.

최고속도는 95Km/h 오차를 감안하더라도 92km/h 이상이다. 그러나 가파른 오르막에서는 40km/h 까지 떨어진다.


그럼 이젠 미라쥬 250을 보자. 캬브가 아닌한 인젝션 타입의 미라쥬는 기본적으로 RPM 리미트가 10~11만 사이에 걸려 있다. 그 사이에 도달하면 울컥거린다. 때문에 최고속을 말할때는 과거 캬브 타입이 훨씬더 속도가 잘 나올것이다.

5단 기어 GPS 131Km/h

이 속도는 윈드스크린, 사이드백, 리어백을 달고서 측정한 최고속도다. 아무렇게나 나오는 속도가 아니라. 어쩌다 조건이 잘 만나면 나오는 속도다 계기판 상으로 150에 가까운 속도다. 그정도로 뻥기판이 심하다. 계기판 오차는 약 10%.

리어백과 사이드백 그리고 윈드 스크린을 제거한다면 GPS140 즉 충분히 계기판 160은 나올듯 하다. 물론 최고속도를 생각한다면. 기어4단에 레드존까지 치는것 까지 생각해보겠으나. 일단 리밋이 걸려 있고, 일부러 엔진에 부하를 주면서 까지 리밋을 해제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므로 논외로 하겠다.

흔하게 볼수 있는 최고속은 GPS 120 이다. 일반적인 오르막은 5단기어 100~110로 달린다.
벤리가 약간 경사진 오르막에서 60까지 떨어질때 미라쥬는 5단기어로 110으로 달린다. 가파른 경사는 기어를 내리면 80이상으로 올라간다. 벤리의 2배 이상의 속도로... 평지에서 110 까지는 빠르게 올라간다.

이렇게 무식하게 테스트 가능했던 이유중 하나는 인젝션 타입의 강점 때문이다. 6차례에 주유구간을 5단 풀 스로틀로 "27Km/L" 연비가 말해주는건.. 꾸준한 연비를 낼수 있다는 점이다.

풀 스로틀로 가나, 시내바리를 하나 연비가 거기서 거기라는 거다. =,.=... 풀스로틀이 아니라 하프스로틀일 경우 궁금해진다. 정말 35 이상 나오지 않을까 문득 생각된다.


그러나 연비나 테스트하고자 구입한 미라쥬가 아니였기 때문에. 일부러 정속 연비는 테스트하지 않을꺼다.



엔진오일

미라쥬는 9월중순에 신차를 내려 2800 지금까지 3번 엔진오일을 갈았다. 1000쯤에서 한번 2000 쯤에 한번.. 그리고 이번 봉인을 앞두고 한번... 이 세번의 엔진오일을 갈면서 알게된 사실은 엔진오일을 4000km 씩이나 쓸수 없다는거다.

다른 오토바이는 어떨지 몰라도 미라쥬는 처음 엔진오일때는 기어가 잘 들어가다가. 500km 이후부터 기어가 뻑뻑해지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센터에서 광유 500마다 한번씩이라는 말은 아마도 그때문에 생긴 말일걸로 생각된다. 거의 500전후로 뻑뻑해진다. 50%는 500보다는 좀더 갔지만 1000에 도달할수록 뻑뻑함이 증가했다. 물론 그냥 쓰면 1500이나, 2000까지도 쓸수 있겠으나.. 딱히 그게 좋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기어변경에 뻑뻑함의 문제가 생긴다는건. 점도가 달라졌다는거고 윤활 성능이 떨어졌다는것을 말한다. 점도와 윤활 성능이 정상인데 기어변경시 생기는 마찰이 늘어난다는건 말이 안된다. 그것이 연소후 찌꺼기가 윤활유에 점착이 되었어도 말이다.

그리고 실제 그렇게 해서 갈아보면 약간 반쯤은 걸쭉하지 하지 않다. 한번 탈때 4시간 장거리를 많이 타서 그런 경향이 있는걸지도 모른다.

아무튼 테스트할겸 남은 혼다 G3(벤리에는 MB타입의 다른 오일을 넣게 됨으로 남게된 오일)를 퍼부은거에 따라서 광유인지 50%인지 아니면 싸구려 자동차 엔진오일로 쓸건지 (20L 한드럼 사서... ㅋㅋㅋㅋ) 결정할꺼다. 사실 뭐 자동차 엔진오일을 써도 자주 갈아만 준다면야 크게 문제는 없을껄로 생각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