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 쪽으로 해서 아래쪽 안면도 탐방.. 영목항을 갔었는데 거긴 정말 작은 항구... 지도에서 본거랑은 좀 많이 달라서 아쉽.. 반도가 좁아서 그런지 그렇게 길은 많이 나있지 않은.. 영목항에서는 단지 밥만 먹고..

그렇게 올라오다 태안으로 가려다 드르니항이라는 다소 특이한 이름의 이름이 보이길래 턴~~~

낚시하는 사람들 많네... 사진을 찍은 건너편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가족 동반으로 낚시하러 오는 사람들보면 궁금한게.. 낚시를 하는 본인은 좋은데.. 가족들은 좋아서 오는걸까? 하는 궁금증...

남해에도 이런게 종종있었고.. 유행인가?

이게 바로 반국이지.... 주변경관과 너무 잘 어울리는 저 호스들 ㅠ.ㅠ 쓰레기는 애교.

맑은 날이여서 순촬은 잘되는데.. 역시 여행용망원렌즈라 색번짐은 좀 심하다..

드르니 항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없다. 아는 사람도 없는것 같고.. 검색해봐도 자료를 찾기 어렵다.

그래서 생각해보면 드르다. 라는 말 자체가 "들어오다", "들어가다"의 "들리다"의 방원적 형태이기 때문에. 아마도 드르니 라는 뜻은 들어오고 나가다의 합성형의 방원이 아닌가 생각한다.

드르니항 자체가 안면도를 마주보고 있기 때문에, 물이 빠지면 안면도가 육지와 연결되고, 물이 들어오면 안면도와 차단되어 그런 항 이름이나 지명이 생겨나지 않았나 추측한다..

결론은 망원을 자주 쓰다보니 색번짐이 덜한 렌즈가 아쉽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