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8일 증도 라이딩후 복귀하면서 미라쥬의 시동이 꺼졌다.

처음 격어보는 현상이였다.. 시동문제라니... 게다가 잘 다가다 전원이 차단....

혹시나 하고, 퓨즈박스를 열었는데 역시나 퓨즈가 끊겨있었다.

예비 퓨즈가 있길래 가볍게 웃어주면서 ㅋㅋ 바꿔끼고 자신있게 전원을 ON!!!

그러나.. 퓨즈가 또 끊겼다. .... 이 상황은 한마디로 정리된다.


씨발...


어딘가 쇼트가 난거다... 어디서 쇼트가 난건지알수 없지만.. 어딘가 쇼트가 난건다. 엔진에서? 제너레이터에서 문제가 생겼으면 어쩔? 오만가지 생각을 뒤로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혼란에 빠져있다가 일단 용달을 불러 복귀... 거금이 깨졌다. T_T...

문제는... 미라쥬 신차를 산경우에는 무상 AS기간이 있기 때문에 그냥 KR모터스에 전화하면 되는 거였다.. 그럼 거금이 깨질 일이 없었는데 T_T...

또다른 문제는... KR모터스 지점에 애마가 갔는데도 거기서도 원인을 못찾았다고... 퓨즈를 새로 끼우니 또 잘됐다고... 이건 뭐... =,.=.. 퓨즈가 끊겨야 뭔가 문제를 찾는건 아는데.. 결론은 그냥 퓨즈만 새로 끼우고 그대로 다시 받고... 또 끊어질것 같은데 언제 어디서 퓨즈가 끊길지 모르니 그게 더 두려운.. 그러나 그렇다고 안탈수 없고... 일단 문제를 찾을겸 주말라이딩을 강행하기로 결정!!

11월 14일 동해안 라이딩을 하러 퇴근후 나가는데.. 퓨즈가 30분만에 또 끊겼다. 이런 된장할... 그러나 이제는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알았으니 센터에 도움 요청... 이제는 직접 오셔서 퓨즈가 끊기는걸 보고 다시 가져갔으니... 문제가 해결될꺼다....

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복귀한뒤.. 블박을 찾으러 지점으로 갔다.

그리고 센터장님 왈 퓨즈를 갈아 끼우고 또 정상적으로 동작했다고... -,.-...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연료통을 들어냈다고 뽀얀? 속살을 들어낸 미라쥬는 연료통에 눌려 피복이 벗겨진 선하나가 쇼트를 일으키고 있었다. =,.=..엔진열에 의해서 피복이 녹았는건지 알수 없지만.. (사실 한번 타면 몇시간씩 하루 웬종일 탔으니까..) 그렇다고 엔진열에 의해서 피복이 벗겨지는건 상상할수 없고, 일단 그냥 연료통에 눌려서 우연히 피봇이 벗겨졌다 라고 생각하기로...

그러니 달리다가 엔진열에 연료통이 팽창하면 쇼트가 나고.. 열이 사라지면 간격이 벌어지니 또 쇼트가 안나고...

아무튼 문제를 고친 미라쥬를 다시 받아서 11월 15일 오전에 백제문화원 라이딩에 나섰다.
왕복 300km, 총 5시간 라이딩을 강행했다. 백제문화원을 구경하고 복귀하니 4시 30분 정도...

5시간 라이딩에도 문제가 없는걸 보니 이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한듯...

다음주에는 라이딩을 할수 있을지 알수 없으나...
눈만 안온다면 갈지도...

...

그러나... 갑자기 엔진이 울컥임이 생겼다. 엄청나게 당황... 엔진에 문제가 생긴지 알았을정도 그러나 주유를 할때마다 점점 나아지는걸 보니 수리를 위해 연료통을 들어내면서 기존 연료를 비우고 센터에 있는 연료를 넣은듯... =,.=...

주유 할때마다 조금씩 안정적으로 다시 처음의 상태로 돌아가고 있다.. 일단 한번은 고급유를 넣어서 썩어줘야 할듯... =,.=...

역시 연료는 중요하다....


PS... 엔진의 울컥거림은 연료문제가 아니였다.

11월 16일 일요일 라이딩에서 계기판이 꺼졌다 켜지는 전기계통의 문제가 발생.. 문경새재를 갔다 오고 난뒤 곧이어 꺼지는 엔진... 다시 입고 이번엔 그냥 배선을 다 바꿔달라고 해야 겠다.

내 느낌이 진동이 많아지고 울컥임이 생긴게 전기계통의 문제가 다시 생긴듯..

그동안 합선(쇼트)로 몰랐던 문제가 비로서 쇼트문제를 해결함으로서 나오게 된듯

아놔... 이 상황을 다시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좃같네

로 정리되겠다...... ㅠ.ㅠ

배선을 바꾸면 더이상 문제가 생기는 일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