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소를 따고 장거리 투어시 부족한 속도를 채워줄 새컨투어머신 미라쥬를 입양.

2014년 9월 25일 입양후 일때문에 이곳저곳 다니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1000Km 는 가볍게 돌파... 뭐 항상 왔다 갔다 하는 장거리 정도는 뛰어주니까 ㅋㅋㅋㅋ


미라쥬 도입 이유.

장거리 투어에 벤리110은 사실 좀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차량흐름을 못따라가지 않지만 딱 차량흐름을 따라갈정도의 성능이라서... 그렇다고 미라쥬만 쓰고 벤리를 팔아버리기에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가볍고... 편하고... 또한 서울에서는 스쿠터의 위력이 발휘되기에 그대로 유지 새컨으로 도입 결정. 그래서 단거리이동 및 투어 및 서울시내바리 에는 벤리110을 쓰고 장거리 투어는 미라쥬를!!

그리고 두번째 모터사이클은 반드시 "메뉴얼"로 구입하겠다!! 라는 생각인데.. 네이키드나 알차계열은 취미가 아니고 그외 외산 아메리칸은 너무 비싸고 게다가 메뉴얼을 다뤄본적이 없다 라는 생각 때문에 입문용으로 구관이 명관이다!! 라는 생각에 미라쥬 도입!! >,.<.. 왜냐면 난 험하게 탈꺼니까 ㅋㅋㅋㅋ 나의 이동수단에 기스없는 관리 자비란 없다!!!

지금껏 벤리110도 딱아주기는 하지만 세차한번 안해줬음.. =,.=... 그냥 지저분한곳만 딱아줌.. 초큼 미안한데 아 벤리 구동계 뜯어봤는데... 껍데기만 뜯어보고 다시 닫아줬음.. 별로 딱아줄게 없어서... =,.= 그건 나중에..


성능부분..

1. 9월25일에 신차내려서 메뉴얼을 타보며 슬슬 감이 잡힘. 장거리 두번 한번은 9시간 진득하게 타고오니 자세도 조금 더 잡히고... 처음엔 몸이 아멜에 맞게 스트레칭이 안되어 있으니 허리가 안펴졌는데 조금씩 허리가 펴지네요.. 좀더 더 타면 허리 곧곧히 세우고 좀더 편안하게 긴 라이딩을 할수 있을듯 >,.<... 그러나 시즌오프가 코앞이라는게 함정...

2. 미라쥬의 깜빡이 음성지원은 해결 안하고 고민중 ... 값싸게 후진경고음을 연결할까? ㅋㅋㅋ 릴레이를 구해달라고 할까? 고민중... (깜빡이 넣으니 띠리리리~~~~ 후진경고음 음악이 ㅋㅋㅋㅋ -삑삑거리는것도 있으니까-)

3. 발판을 하느냐 마느냐 아직도 고민중... 편할것 같기는 한데... 굳이 필요한가? 라는.. 딜레마.. 뭔가 발판은 아닌거 같아. 발판을 달면 무릅이 핸들에 쓸릴거 같기도 하고...

4. 최고 속도는 불만.... 최고 속도는 원하는 만큼 잘 안나옵니다. 대충 계기판상 120까지는 아주 가볍게 잘 나오고, 120부터가 문제. 최고 속도는 아무래도 주렁주렁 달아놓은 밥통, 찬통, 윈드스크린 때문인지 최대한 당겨도 4단이든 5단이든 평지 계기판상 140 이상 나오는게 힘들더군요.

아무래도 속도는 찬통때문에 한 5km 는 다운된거 같고 윈드스크린에서 또 5km 다운된거 같아서 도합 공기저항으로 10km 정도는 손해보는듯한..

그렇다고 떼고 테스트하기는 싫고... 내가 스피드를 즐기는 타입도 아니라서... 그냥 한 1분 이상 땡겨서 제대로된 최고속을 찍어 보고 싶기는 한데.. 밤에 쓸데 없이 뭐하러... >,.<... 착한 어른은 일찍 자야죠~ ^^;

5. 10% 뻥기판은 암울... 벤리110은 GPS오차가 2~3% 수준이라서 그냥 계기판 속도를 믿고 달려도 될정도인데... 10% 뻥기판은 좀 심하네요.. 100Km/h 이다~ 그러면 실제론 90km/h
그냥 계기판에서 10%를 빼면 됨.. =,.=.. 계산은 편하네...

6. 최고속이야 어찌되었든 스로틀에 여유가 있어 좋음. 그렇게 속도를 즐기는 타입은 아니라서 평상시에 스로틀이 여유가 있으니 속목이 편안해서 그게 좋군요. (속도는 오직 앞에 충분히 뚫려있는 안전한 상태에서만 냅니다.) 살짝 돌리는것만으로도 80은 기본적으로 나와주고 가볍게 돌리는것만으로 무난하게 계기판100은 나와주니 만족스럽습니다.

7. 나름 이걸로 진득하게 타고 나서 로또 당첨이라도 되면 더 좋은 할리 호구(그)가 되어 버릴테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역시 험하게 탈 메뉴얼 입문은 싼 국산으로... (신차라서 비싸게 들어간 입문이라는게 함정...)


정비부분...

간단한 오일교환 및 소모품 교환정도의 정비.... 는 직접 하고있습니다. 체인툴도 사서 직접 체인도 갈아줄꺼니까... 자가정비관련 정보는 많아서 좋음...

1. 센터지지대를 세우는것도 요령이더군요.. 처음엔 힘으로 힘겹게 세웠는데 이젠 요령을 터득해서, 지긋히 체중이동과 약간의 힘으로 물리학법칙을 이용하여 가볍게 퉁~~ 170Kg 차대를 세우는데 이젠 어렵지 않아요.. >,.<..

2. 첫번째 엔진오일은 1000좀 넘어서 갈았고, 두번째 엔진오일을 1700대에 좀 일찍 갈아버렸는데 (너무 일찍 간듯한... 그냥 귀찮아서.. 갈아버렸음) "드레인 볼트"가 예술... 볼트중간에 뭔가 검은게 붙어 있길래 뭔가 했는데 자석이 붙어있어서 쇳가루를 모아두더군요 >,.<.. 이건 참 괜찮은듯.. 게다가 오일필터 빼낼때도 드레인볼트에 달린 자석으로 착~~ ㅋㅋㅋ 아주 유용했다는...

3. 첫번째 오일갈때 오일필터가 아주 새카맣게 되어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넣어서 오는 오일을 안좋은걸 넣었나? 생각했는데.. 두번째 오일갈때보니 그게 쇳가루였음... 새카맣게 나오는 쇳가루 >,.<.. 두번째 오일갈때는 오일필터가 아직 더 써도 상당히 깨끗한 정도였지만.. 첫번째 오일필터 교체한게 생각나서 얼마나 지저분한지 뽑아보고 그냥 뽑은김에 교체!! 어차피 오일필터 8개나 사둬서 현재 재고 6개!! ㅋㅋㅋㅋ 이젠 오일필터는 주기대로 갈아줘도 될듯하고 한동안 써줄듯.. 이지만 주기가 4000km네.. =,.=.. 의외로 짧군..

4. 오프로드를 타는게 아니라면 체인 세척 없이 장거리 탄후 루브만 뿌려줘도 될듯...


연비부분...

벤리는 편하게 E로 진입했을대 주유하고 평균을 냈는데.. E로 진입할때 3.2L 니까... 그냥 1만원 주유하면 끝...

그러나 미라쥬는 전자식 계기판에... 칸이 있는데... E칸으로 들어가면... 15000원? 얼마를 넣어야 하지? 약간 애매하기도 하고 해서... 한동안 생각없이 타다가...

잔량 게이지 2칸일때 주유하면 1만원이면 된다.. 라는거... 한번 3칸일때 주유했는데 넘칠랑 말랑 할정도로 가득 넣어질수가 있어서.. 2칸에서 주유하니 1만원에 딱 알맞게 주유가 채워지더군요.

휘발유 값이 싸면 찰랑찰랑.. 휘방류 값이 비싸면 그 아래로...

현재까지의 전체 연비는 27km 대인데 장거리 평균 연비는 충분히 30km 는 나와주고... 그냥 가볍게 생각해도 27km/L 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스로틀 개방을 해주며 장거리를 달렸는데 다음엔 스로틀을 자제하며 장거리를 한번 뛰어봐야겠음 >,.<... 80km 정속에 35가 나올리는 없겠지만 나와만 준다면.. >,.<...


아무튼.. 아직까지는 만족스러움.

사진 찍어줘야할텐데 >,.<...

그냥 요즘 사진을 잘 안찍어서 벤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