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원샷 그리고 수분제거제를 모두 사용해본결과 연비 저하는 확실히 수분과 관련있어 보인다. 특히 연비부분에서는 불스원샷은 전혀 효과가 없었다. 엔진소리는 분명 좋아지는데 연비하고는 그다지... 오히려 수분제거제가 연료내의 수분을 연료와 희석시키면서 배출을 돕기 때문에 오히려 연비가 약간 상승하는 결과를 볼수 있었다.

지난 연비급감(그래봤자 평균 38k 였지만..) 빗속 운행과 풀스로틀로 인한 연비 급감으로 최종 결론이다. 짐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나 10k도 넘지 않는 짐이 과연 영향이... 거기에 한동안 연비가 38k 를 유지해서 사용한 불스원샷과 수분제거제 중에는 연비에 가장 효과적인건 "수분제거제"인걸로 결론... 다시 말해 비올때 주유시 빗물이 썩여 들어갔다는게 최종 결론..

나의 57이라는 저렴한 몸무게로 38k 밖에 연비가 안나오다니... 70인 사람들도 나오는 38k연비인데.. 암튼.. 다시 40 대로 돌아온 연비에 추카하며...

2통이나 온 불스원샷은 다쓸려면 한참이나 더 써야 할듯... 한번에 20~25ml 쓴다고 해도 500ml 두통인데.... 언제 다쓰냐? ㅋㅋㅋ 장마를 경험해보니 수분제거제는 비오거나, 겨울 등 가끔 가다 한번씩 써줘야 할듯... 비온뒤 갑자기 정상적이지 않은 연비에는 수분제거제를 한번씩 써주는게 좋을듯..

확실히 이번 연비가 급감한 것은 수분과 연관이 있었는듯... 물론.. 아직 끝난건 아니다.

이번에 정속 연비 테스트를 했는데 마지막 1.5~2리터 구간에는 도저히 지겨워서 포기했다는 걸 제외하면... 60Km 정속도 주행으로 연비 46km 를 가볍게 넘겼다. 벤리의 정속의 위엄... 오르막이 없는 그냥 평지에서 53이 아니라 60이라도 낼것 같은 분위기... 마지막까지 정속으로 주행했으면 47 또는 48 을 바라볼수 있었을듯..

생각해보면 45km 연비가 나왔을 당시에도 그냥 앞서 가는 느릿한 차량을 일부러 제치려고 하려도 제칠 힘이 없으니 그냥 조용히 따라 갔었는데 그때 속도는 70~80 사이였다.. 화물차 뒤를 따를때는 60~70 이였고.. 지금은 속도가 느리니 조금이라도 빨리 가고 싶어서 그냥 1차선에서 땡겨버렸으니.... 느린 벤리가 땡긴다고 더 갈수 있는 것도 아니고 ㅋㅋㅋㅋ

다음에는 75~80 구간 연비 테스트를.. 해보면 최종 결론이 나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