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쥬 기어변속 문제와 오일.
싸구려 오일만 계속 쓰니 변속에 문제가 생겼다.
변속하는데 힘이 많이 들어간다.
미라쥬의 기어변속이 힘들어지는 이유는 오일의 영향이 크다.
오일을 오랫동안 사용할수록 기어변속 관련된 부분들이 오일 슬러지에 영향을 받는것 같다.
그 증거로 오일교환후 2000k 까지는 기어변속이 무난하다. 그다지 힘들지도 않고,
그러나 2000k를 넘기고 나면 점차 기어변속이 점차 힘들어지고,
이번 겨울을 봉인을 해제하고 바로 갈지 않고 일단 투어에 나섰는데 정말 지랄같았다.
오일교환 후 이 증상이 또 나아졌다.
오일의 교체하면 좋아지고, 오래쓰면 나쁘지는것은 분명히 오일슬러지에 의해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이부분은 분명하게 기어관련 부분 설계오류로 보인다. 오일이 지저분 해졌다고 기어변속히 힘들어지다니..
결국 경험상의 이유로 기어 변속으로 인한 발의 피곤함을 막기 위해 미라쥬의 오일은 2000k 에서 교환이 결정되었다.
이전에는 오일의 잔유를 최대한 제거할 수 있는 환경이였는데 지금은 잔유를 최대한 제거할 수 없는 환경이고 비율로 따지면 최대 1/5의 잔유가 남는다.
그것을 고려하면 싸구려 디젤 오일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듯 해서 이전 3000k 에서 2000k 로 줄여버렸다.
디젤오일은 도저히 4000k 까지 기어 변속을 유지할 수가 없었다.
2000~2500k 가 최대인듯..
다른 방법은 점도 30의 오일을 사용하는건데 점도 30은 고알피엠 엔진에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점도 30은 꽤 3000k 까지 무난하게 기어변속 감도가 유지되었다.
점도 40은 2000k 를 지나면 급속히 기어변속이 나빠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 부분도 중립이슈와 마찬가지로 부싱을 갈아라 뭐하라 이야기가 많은데 부싱을 갈고 자시고 5만km 이상을 주행한 오토바이면 이미 마모로 인한 자유 유격때문에 갈고 자시고 할 필요가 없으므로 논외.. 일단 그냥 자주 결론은 갈아주는쪽으로..
PS. PB-1 을 이용해 세차중이다. 처음에는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몰랐지만 5분정도 때를 불려야 잘 딱이더라.. 등유처럼 바로바로 속시원하게 딱이지 않는것은 조금 불만이긴 하지만 그대로 세번째 세차를 하며 뒷바퀴는 대기어를 제외하고 어느정도 제색을 찾고 있다.. 대기어 기름때는 도저히.. 전에 몇년만에 대기어를 등유로 딱으니까 잘 안지워지던데 ㅋㅋㅋ 조금씩 크롬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니 다행이기는 하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