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뭐이리 막히는지... 서행이 아니라 거북이 행렬이다.
오토바이로 갓길 주행 신공으로 요리조리 빠져나왔다.
이럴땐 차를 사지 않은걸 다행으로 여기고, 또 연비좋은 오토바이라서 더 다행으로 여기고....
그러나 간혹 파손된 갓길을 주행할때는..... 주금...

지인의 펜션이 있어서 잠깐 들려봤다.
거의 산 꼭대기에 있어서 내려다 보는 전망은 있음..

그러나 산만 보이는게 함정.

아직 사진찍는게 어설프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바다는 비릿내.. 산에는 똥내...

라이더의 산행길의 좋은점은 녹내음을 그대로 맡을수 있다는 것이다.
똥냄새와 함께.

바다는 그냥 그 특유의 바다 비린내와 기분좋은 바닷바람이라면...

산은 기분좋은 녹내음과 똥냄새를 맡을수 있다는거.. 사실 그 똥냄새는 다 밭에서 나오는 냄새지만..

암모니아는 모리를 맑헤 해준다니까..

뭐 씰 그리 크게 볼 만한 장소는 없었지만...

물맑고 나름 그냥 앉아 쉴말한 장소들도 꽤 있었다.

도무지 마을주민들에게 이용하라고 만든 시설인지 행랑객들을 위한 시설인지 의심스러운 시설이긴 하지만..

중간 중간 무료로 보이는 캠핑장도 있었고, 텐트들고 올만한 곳이다.

내려오다가 "성금"&"말금" 이라는 마을 표지판을 보고 갈만한 도로도 있겠다. 한번 들어가봤다.

꽤 깊숙히 들어간다. 쭉쭉쭉..
이런곳에서 차량이 서로 마주오면 어떻게 하나? 생각중... (중간중간 차를 댈곳이 있긴 하지만.. 그것도 꽤 길다 ㅋ)

산속에 있다고 정말 옛건물들이 아니라 죄다 현대화된 건물들이라...

들어가는 길에는 약수터는 아니겠지? 물이 고여 있는 곳이 있었고...

몇가구 모여있지 않은 산동네...

요즘 산동네도 이렇게 도로에 현대화 되어 있으니...

접근은 용이해졌지만.. 정취는 느껴지지 않는... 현대화? 덕분인가? ㅋ 난 뭘바라고 있는거지? ㅋ

마을에서 바라본 풍경은 이정도의 수려한? 풍경을 가지고 있다.

오히려 팬션 장사하면 좋겠는걸? 매점만 있다면... ^^;

그 마을에서 한가지 눈에 띄이는 곳은 바로 폐가... 이상하게 다른 곳보다는 이런곳이 더 맘에 든다니까... 밤에 애덜이 무섭겠는걸..
옜 시골에는 폐가는 많았는데... 요즘들어 다 새로 지어지고 사라지면서 폐가는 오랜만에 본다는.

이번에 깃발을 꼿은곳.. 산타고 넘어가볼껄 그랬나? 지금보니 길이 재미있어 보여서 조금 아쉬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