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적으로는 센서의 크기가 큰 풀 프레임이 크롭을 화질로 압도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이론은 이론이고, 실제는 다르다. 구형센서는 풀 프레임이라도, 새로운 센서에 밀린다. 심지어, 구형 센서 플프레임은 신형 센서를 채택한 똑딱이 한테도 밀린다. 그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사진은 디카 센서의 웨이퍼는 아니지만 대충 이런거다.

디지털 카메라 센서는 같은 한장의 웨이퍼를 통해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모두가 균일한 성능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하물며, 서로 다른 웨이퍼에서 만들어진 센서라면 그 성능도 약간 차이가 생기기 마련이다.

운좋으면 고순도의 웨이퍼에서 센서가 만들어질수도 있고, 그걸 내가 샀을수도 있고 당신이 샀을수도 있다.

"CPU"성능이 그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모두 같은 공정에서 만들어졌는데. 어떤것은 더 잘 동작해서 더 높은 클럭을 낼수 있고, 어떤것은 안좋아서 성능을 낮춰야 동작할수 있고. 즉 웨이퍼의 순도를 높일수록 센서나, 반도체 성능은 올라가는 것이다.

물론 제조자들은 우수한 센서/칩과 그렇지 않은걸 분류해서 납품하기 때문에 사실 우수한 품질의 센서는 비싼 제품에 들어간다고 보는 게 맞다.

누구는 일본산이 좋아, 누구는 대만산이 좋아 어디서 만들어졌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몇세대 기술로 만들어졌는지가 더 중요한 것이다.

중국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더라도, 국내에서 1세대 기술로 만든 센서가, 이론적으로 8세대 9세대 기술로 만든 센서보다 더 좋을리가 없는 것이다.

물론 8,9 세대가 보급형으로 만들기 위해서 성능을 일부러 낮췄다면 모를까..

그렇다 애당초 풀프레임과 크롭 프로그램은 태생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풀프레임 센서중 성능이 낮은것이 따로 크롭에 들어갈리가 없다.

다시 말하면, 제조과정중 우수한 순도를 가진 영역에서 만들어진 센서가 우수한 성능을 가지게 되고, 그 덕분에, 크롭센서가 풀프레임 센서보다 더 우수한 경우도 더러 생긴다는 것이다.

이런 특징은 "똑딱이"라고 불리는 핸드카메라에서도 두드러지는데, 정말 운좋으면 상당한 화질을 보여주는 똑딱이를 만날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카메라 조차도, 어떤건 존나 카메라가 존나 좋다.. 같은 종류의 같은 세대의 스마트폰인데.. ..

센서가 작을수록, 고순도 영역에서 만들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 그게 "원 오브 사우전드 센서"의 정체다 ㅋㅋㅋ

그러나, 태생적 크기의 문제는 어쩔수 없는것 같다. 센서의 한계적으로 딱 크롭까지만 아직은 기술이 받춰주는 듯 하다. 물론 몇년더 지나면, 똑딱이 센서가 충분히 발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핸드폰 카메라 센서도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달하고 있음에 분명하다.

풀프레임이 좋기는 하다. 최신 비싼 풀프레임.. 화질 좋겠지...

그러나. 나같은 일반인한테는 굳이 필요가 없다더라... 이다. 물론 비싼 카메라는 비싼 값을 하겠지만.. 그건 전문가에.. 경험상 카메라는 비싸다고 만족도를 주지 않는 것 같다.

사실 내가 구입한 DSLR 도 그냥 적당한 화소의 미러리스가 나았을까 생각이 가끔 드니까... 화질을 따진다면 줌렌즈보다 단렌즈를 구입했겠지만.. 단렌즈 구입했다고 그것이 또 만족도를 충분히 못주는것 같다.

여러모로 나란 인간한테는 가성비와 범용이 쵝오였던거다. (게다가 험하게 다루니까 ㅋㅋㅋ)

일단 일반인 수준의 카메라로 볼때, 최신형 미러리스나, 크롭이면 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