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5(금) ~ 26(토) 주문진 탐방. (출발:안산 왕복12시간 컥~~)
안산에서 주문진까지 짐없이 가면 연비가 얼마나 나오나 궁금하기도 했고, 비도 올것 같아 비박이 아니라. 찜질방 투어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이 몸만 달랑 가기로 했다.
카메라를 들고 가고 싶었지만 역시 비가 왕창 내리면 부담이기 때문에, 그냥 아무것도 안들고 갔다. 다음에 또 올것이기 때문에...
물론 해안도로 때문에 해안선이 엉망이 되었긴 했지만. 철조망이 없다는 것 자체로 볼만한것들이 가득있었다.
주문진 항구 등대가 아니라. 위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등대가 있는데 풍경이 제법 볼만하다.
물론 항구쪽 등대쪽으로 가도 제법 볼만한 곳들이 많다.
카메라를 들고 다음엔 한번더 들려 곳곳을 찍고 강릉까지 갈 생각이다. 속초만 하더라도 해안선에 철조망 투성이에 볼만한 곳들이 다 망가졌는데. 해안도로가 생겨나고 해안선이 망가졌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아직 볼만한 곳들이 남아 있는듯 하다.
게다가 집들의 지붕에도 보이듯 다소 원색적인 지붕들이 높은 곳에 올라갈수록 풍치를 더하고 있어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풍경을 보고도 사진을 찍지 않은 실수를...
골목길 구석구석 다니면서 이 어촌 마을의 지붕?풍미를 즐기는 것도 나름 좋을듯...
등대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있는데 그쪽길도 제법 괜찮다.
어렸을때는 딥따 넓어 보였는데 이렇게 좁은동네였나? ㅋ
등대앞에 작은 주차장이 있는데 거기에서 바라본 풍경도 제법이다.
태풍이 남긴 비구름 영향으로 오고 가는데 상행에서 이슬이나 비가 제법 내렸다. 물론 많이 내린게 아니라 보슬비 정도? 너무 추웠다는게 함정....
물론 완전힌 시골 엋촌 풍경은 요즘 찾기 어려워졌지만 이정도만 쌈박한듯..
뭔가 인산인해를 이룬 서해안 보다는 이렇게 수평선이 보일정도의 날씨만 잘 맞춘다면 보는 해안선이나, 마을이나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는..
카메라를 들고 오지 않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컴백~~~
휴가때 부산가려고 했는데 부산보다 근처 작은 어촌이나 찾아야 할듯... 주문진 보다 좀더 좋은 풍경을 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