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km 점검후 첫 장거리 솔캠이였는데 역시 한번하고 나니 조금씩 요령이 생겨난다.

안산에서 새만금을 거쳐 내려가다 되돌아온 총 거리는 약 700km
금요일 라이딩 4~5시간에 걸친 250 km 가량의 거리는 논스톱으로 운행했다.

벤리가 최고속 80km 이기 때문에 보다 빠른 오토바이로는 충분히 3~4시간에 갈수 있겠구나 싶었다.. 기변의 유혹이.... 그러나.. 이 오리너구리 같은 벤리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

... 다시 본론으로 ...

이번에는 큰가방에 짐들을 싣고 갔는데 큰가방이 사실 필요가 없었고, 짐들을 정리해 넣어보니 리어백에 대부분의 솔캠용 장비들이 들어갔다. 투어용 리어백 준비완료 ~ 그리고 무게가 있으니 리어백은 브라켓만 남기고 평상시때는 분리해두는 것으로 결정했다. 평상시에는 쓸일도 없으니..

그리고 사진가방을 위해 전면 브라켓을 구입 장착... 다음 투어에 대비중이다. 경험을 해보니 발판에 물건을 올려놓는게 그다지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것이 이번 투어에서 얻은 결론이다. 한가지 문제는 앞에다 두면.... 벌레들의 공격이..... 걱정되는 부분이다. 이래도 고민 아니래도 고민... 바구니는 뽀대가 안나서 논외다. (야간 라이딩 하면 정말 벌레들의 공격이 장난 아니다. 간혹가다 새똥도 윈드스크린에 퍽하고.... .. 큰벌레가 윈드스크린과 부딪힌후 배때기 내용물을 쏟아내며 죽은 흔적도 발견가능....) 프론트수납은 방수포 같은 비닐을 덮는 방향으로 고려중...


결국 USB 충전포트를 달았다. 우허~~ 이젠 길잡이 핸드폰의 배터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미리 달걸..... 언젠가?는 네비 없이도 전국 도로망을 헤집고 다닐? 그런 능력을 원하지만...

몇년은 걸리겠지 ㅋㅋ

일단 솔캠 최소물품들을 정리해보면.

텐트x1
방수포x1 (바닥용)
롤시트x1
간이 의자x1

침낭x1
가스버너x1
부탄가스x2 (1개는 예비)
코펠x1 (1~2인용)

먹거리 부분.
물통1.5Lx2
라면 x2~x5
즉석밥 x2~x5
비닐봉지(쓰레기 처리용 및 기타)
휴지 (두루말이 2개)

여기서 가장 애매한것이 바로 물통... 막상 시간이 늦으면 현지조달이 어렵고, 게다가 요즘은 음료수 보다 사먹는 물이 비싸기도 하고... 최소 2박 일정으로는 3리터 이상은 챙겨가야 하는데.. 하루 최소 1.5리터... 4~5리터 물통을 사자니 적재가 애매하고, 물통 두개를 달자니 이것도 본새가 안나온다 DIY를 해야하나....

고민해봐도 또 주말은 온다...

다음엔 또 뭔가 바뀔지도...